어느 가을 한날

김상배
등록자 : 모을러잉
파아란 하늘의 드 높은 구름
가을빛 숲길따라 낙엽 밟으며
어지런 머리칼 바람에 적시고
길섶에 올달샘 목을 죽인다
외로운 맘 달래려 나선 이길이
기다림에 나를 묻고 모든 시름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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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이모두가 바로 나의 여인이야
그래 맞아 이모두가 바로 나의 생명이야
저무는 노을 속의 은은한 저녁 종소리
어느 가을 하루해도 이별인듯 하나 그사이
어느새인가 어둠의 물결 풀벌레 울음소리
잠이 들때까지...

그래 맞아 이모두가 바로 나의 여인이야
그래 맞아 이모두가 바로 나의 생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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