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이 많아

박향림
등록자 : pks1577
나이는 열아홉 풋색신데
아버지는 자꾸만 짜증을 내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살그머니 물어봤더니
별일이 다 많아 옆집의 총각이 말썽이래요

댕기는 흑갑사 풋색신데
어머니는 별안간 단장을 하래
그래서 아버지한테 살그머니 물어봤더니
별일이 다 많아 오늘이 미아이(見合-맞선)하는 날이래

꿈결도 수줍은 풋색신데
옷고름만 닿아도 성의가 쓰여
그래서 큰언니한테 살그머니 물어봤더니
별일이 다 많아 낼모래 장날은 시집간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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