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사랑

가비 앤제이
등록자 : 파라솔
나먼저 갈게 그댄 내게 말해줘
얼음처럼 나 가만히 있어줘
돌아서는 듯 뒤로 쌓여 있던 눈위로
그대 발걸음만 새겨져 있죠..

울고 울었죠 하얀 눈물흘렸죠
한참동안을 바보같이 서서
정말로 이상하죠 그렇게 눈이 와도
내주위에는 쌓이지 않네요..

나를 데려다주던 길 너무 새하얗던 그길
나란히 새겨져 있었던 발자국
항상 둘이었었는데 이젠 하나만 남았죠
그댈 보내는 너를 보내는 그길이 되었죠..우..

묻고 물었죠 잊을수 있겠냐고
나는 멍하니 고갤 끄덕였죠
하지만 알잖아요 그럴수 없다는걸
그댈 잡지도 놓지도 못하죠..

나를 데려다주던 길 너무 새하얗던 그길
나란히 새겨져 있었던 발자국
항상 둘이었었는데 이젠 하나만 남았죠
그댈 보내는 너를 보내는 그길이 되었죠..

나이제 어떡하죠 그대 너무 보고싶으면
너무 생각나면 나 그댈 어디서 찾죠
(나 그댈 어디서)
그대 발걸음 따라(발걸음 따라)
새하얀 그 흔적을 따라
그길위로 걸어가면 나.. 만날수 있나요..

많던 새하얀 눈들이 모두 녹아버리듯이
내마음도 나의 사랑도
그렇게 사라질수 있을까요
지워질수 있을까요.. 오...

바보처럼 나 이제야 알게 됬죠
그대란 사람 절대 지울수가 없단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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