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아가씨

고대원
등록자 : cndduf64
사십계단 층층대에 앉아우는 나그네
울지말고 속시원히 말좀하세요 .
피난살이 처량스런 동정하던 판잣집에
경상도 아가씨가 애처러워 웃는구나
그래도 대답없이 슬피우는 이북고향
언제가려나

고향길이 틀때까지 국제시장 거리에
담배장사 하드래도 살아보세요.
정이들면 부산항도 내가살던 정든산천
경상도 아가씨가 두손목을 잡는구나
그래도 눈물많이 흘러젓는 이북고향
언제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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