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만

티아(Tia)
등록자 : 기억을흘리다
아무 말 하지 못한 채
한참을 우리는 다른 곳만 보네요..
아마도 나와 같을 테니까
그대가 하고 싶은 말 헤어지잔 말
식어버린 내 가슴속에
그댈 담아두는 게 미안해요
사랑하고 또 사랑해 봐도
그럴수록 더 멀어지겠죠..

미안한 맘 때문에
우리 사랑하진 말아요.
결국 미워해 상처만 줄 것을
다 아니까
아름다웠던 추억마저
바라지 않게 여기까지만 해요

이렇게 그대 곁에 있어도
심장이 멈춰버린 듯 무뎌지네요..
더 많이 아프지 않도록
그만 놓아주는 게 나은 거죠
힘에 겨워도 그리워져도
잠시뿐 인걸 잘 알잖아요..

미안한 맘 때문에
우리 사랑하진 말아요..
결국 미워하며 상처만 줄 것을
다, 아니까..
아름다웠던 추억마저
바라지 않게 여기까지만

우연히 라도 만난다면
웃을 수 있게(웃을 수 있게)
좋은 추억이기를 바래요

서로에게 허락된 사랑 여기까진가 봐요
좀 더 다가갈 용기조차 없는 바보라서
그리움으로 남겨둔 채..
멀어지지만 사랑 했어요 m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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