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손수건

강채이
등록자 : 결비
[강채이 - 젖은 손수건]..결비

그땐 왜그랬었는지 니가 그리도 좋은데
끝내 자존심은 한발 양보 못하고 말았어
혼자 차창에 기댄채 젖은 손수건을 꼭쥐고
멀어지던 버스 멀어지던 그 지난 밤

가지 말라 잡았어야지 울지말라 달랬어야지
그날도 너 하나만을 사랑했던 나인데
못되게만 굴었데도 니 여잔데
왜 받아주지 못해
너도 나쁜 남자다 원망하며 울었어..

점점 희미해 질까 그게 언제쯤일까
그때 지난 밤 내겐 아직 또렷해
한번 웃어 보려다 자꾸 보고파 울고
젖은 손수건 말리며 다시 주머니 속에
다시..가슴속에..

그땐 왜그랬었는지 니가 그리도 좋은데
끝내 사랑한단 그 흔한 한마디도 못했어
매일 안부가 궁금해 버튼 누르지 못한채
한손엔 전화기 다른손엔 손수건

한번쯤은 연락해야지 취한밤엔 내 생각않나
그래도 한땐 사랑한 여자인데 말이야
칼날같은 차가움이 냉정함이
난 너무 서러워서 너도 나쁜 남자다
원망하며 울었어~~

점점 희미해 질까 그게 언제쯤일까
그때 지난 밤 내겐 아직 또렷해
한번 웃어 보려다 자꾸 보고파 울고
젖은 손수건 말리며 다시 주머니 속에
다시..가슴속에..

ㅁ ㅣ워도 ㅁ ㅣ워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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