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비 / 박원예
1.
지나가는 비에 마음을 다 적시고
길을 잃은 사슴처럼 떨고 있어요
피하지도 못하게 갑짜기 와서
당신은 떠나 갔어요
내린 비보다 더 많은사랑
알면서도 모르는체 돌아선 당신
비야 비야 비야 나를 울린 비야
당신은 지나가는 비
2.
구름걷힌 하늘에 마음을 다 뺐기고
가슴타는 기다림에 울고 있어요
한순간 왔다간 그사람을 못잊어
오늘도 기다립니다.
내린 비보다 더 많은사랑
알면서도 모르는체 돌아선 당신
비야 비야 비야 나를 울린 비야
당신은 지나가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