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 부인 할지라도

김성수
나는 주를 모른다 세 번 부인할찌라도
주는 나를 모른다 부인하지 마소서
교만하고 어리석어 나 주를 믿노라 했으나
내 믿음이 얼마나 헛된 것인줄 이제는 압니다
자비하신 주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심판도 용서도 잘 알지 못하지만 어느 땐가 죄인들을 부르실 때
내 이름도 불러 주소서! 자비하신 주여!
나는 주를 모른다 세 번 부인할찌라도
주는 나를 모른다 부인하지 마소서

당신을 믿는 길 잘 알지 못하나
당신외에 길이 없음을 압니다
자비하신 주여! 내 지금 걷고 있는 죄악의 길!
스스로 버리고 돌이키지 못하나 주여! 자비 베푸사
나를 돌이키소서! 자비하신 주여!
나는 주를 모른다 세 번 부인할찌라도
주는 나를 모른다 부인하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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