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

강영호
등록자 : 보이지않는ll비
이제 다시는,, 네 맑은 두 눈에
담겨진 내 모습 볼 수 없겠지..
더이상 네 목소리로 깨는 아침
이젠 없을거야..

너를 스쳐온 바람,,귓가에 머물며,,
먼 곳의 네소식 들려주겠지..
언젠가 또 다른 사랑으로 만날,,
그날만 기다린다고..

그러지마,,
널 다시 만난다 해도
모자란 내 사랑으로 넌 또 울텐데
넌 행복해야 해,,하지만 난 아냐,,
슬픔 밖에 없던 나를 잊어..

나의 웃는 소리에 나조차 놀라서
서둘러 널 다시 찾아내곤 해
조금씩 희미해지는 너의 기억
나를 더 힘들게만 해..

그러지마,,
널 모두 잊는다 해도
내게 없던 사랑이 되지는 않잖아
나 살 수 있는 건 아직도
내 안에 살아있는 너야..

사랑했어..
이 세상 누구보다 더 너무 보고 싶어
견딜 수 없을 만큼 내 부서진 영혼
조금만 추스려,,너를 보러갈게..

너무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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