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의 이야기
사람들 맘속엔 ♡을 담는 방이 있대요.
그래서, 누군가를 ♡하게 되면 그 방에
아주 작고 초롱초롱한 ★이 생긴대요.
처음엔 모양도 어설프고, 빛도 잘 안나지만
♡을 하면 할수록 그 모양이 더 커지고
각 모서리도 더 선명하게, 빛도 더해지면서
그렇게..그렇게 ♡을 먹고 이쁘게 자란대요.
그 방은 크기가 무제한이라서
아무리 커진 ★이라도 충분히 담을수 있대요.
그런데....
♡이 끝나버리면 그 ★이 흔들거리기 시작한대요
그렇게 조금씩 흔들거리다가 나중엔 중심을 잃고
그렇게 넓은 방의 이쪽저쪽벽에 마구 부딪힌대요.
그래서, ★의 선명하리만치 뾰족했던 모서리가
마음의 벽을 마구 찔러서 마.음.이.아.픈.거.래.요
그 후 오랜동안, 벽에 부딪히고 갈리면서
그렇게 선명했던 ★은 다시 동그라미가 되버린대요.
아무리 부딪혀도 아픔을 못 느끼는...
그래서, 그땐.....
잊.었.구.나. 하.는. 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