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무런 고민도
하지 않아도 돼
우리는 숲을 찾았고
시간은 멈췄지
이윽고 비가 잔뜩 내리네
입을 벌리고 마시자
거대한 사랑을 담은 오래된 예언
방향 없는 먼 곳에서
노래가 들리네
가늘게 떨리는 공기는
이명이 되고
우리도 모른 채 깊숙하게
발을 들인 곳 이곳은
거대한 사랑으로 만든 유령선
이제 아무런 고민도
하지 않아도 돼
너는 숲을 찾았고
덫에 걸렸네
어둠 속에 켜지는 불
누군가 나타났다 사라지네
또다시 한번
어둠 속에 켜지는 불
누군가 나타났다 사라지네
또다시 한번
이제 보이지
하늘에 걸린 두 개의 달
이제 만질 수 있지
네 앞에 놓여진 세계를
너의 패러렐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