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 에끌려 장터로 가는
망아지에 눈동자
맑게 저으며 푸른 하늘을
날아가는 제비여~
춤추듯 살랑이는 바람결따라
어느덧 해 저물어 여름밤을 세네
도나도나도나도나 도나도나도나도
도나도나도나도나 도나도나도나도
*
슬픔 일랑 씻어버리고
땀흘리며 일하리
제비처럼 자유롭게
푸른 하늘을 나르리
춤추듯 살랑이는 바람결따라
어느덧 해 저물어 여름밤을 세네
도나도나도나도나 도나도나도나도
도나도나도나도나 도나도나도나도
*
까닭도 없이 무창하게
죽어가는 망아지
제비처럼 평화롭게
걸어가는 사람들
춤추듯 살랑이는 바람결따라
어느 덧 해 저물어 여름밤을 세네
도나도나도나도나 도나도나도나도나
도나도나도나 도나도나도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