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초 사랑
차은희
등록자 : pks1577
꽃다발 걸어 주던 달빛 푸른 밤부두
떠나가는 가슴엔 희망초 핀다
고동은 울어도 나는야 웃는다
수평선 가물가물 은구슬이 곱구나
물길에 우는 새야 네 이름이 무어냐
뱃머리에 날리는 테프가 곱다
물새는 울어도 나는야 웃는다
굽돌이 화륜선에 쌍고동이 정답다
카네이션 던져주며 손 흔들던 밤항구
돌아오마 속삭인 맹세는 길다
이별은 슬퍼도 나는야 웃는다
꽃구름 아롱아롱 새희망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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