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완선

천사의 탈을 쓴 악마를 보았니 친구의 연인 인사받던 그날밤
내게서 본거야 가끔씩 둘사이 진도를 묻는척
속으론 몰래 둘사이가 깨지길 바란거야
헤어졌단 친구얘기에 네가 더슬픈 듯 울며 달랬지만
순전히 연기였을 뿐이었어

#이제 나는 알았어 가리워진 내모습
누구보다 우아한 천사인줄만 알았어
하지만 비밀인걸 다른 사람들 눈엔
영원히 난 천사로 남고 싶으니까#

흰양의 탈을 쓴 여우를 보았니 괜찮은 남자 소개받던 그날밤
내게서 보았어 평소엔 아닌데 난술에 약한척
그애가 나의 옆자리로 와주길 바란거야
헤어질땐 고개 숙이며 첨있는 일인것처럼 웃었지만
계산된 연기였을 뿐이었어

(#반복) RAP)속에 말을 꺼내는건 위험해 본능은 숨겨야만
신비로워 솔직해져봐 한번쯤너 너도 아마 그랬을꺼야
적당히 감추고 색칠했을뿐이야 헤어질때는 수줍은듯
처음처럼 넌 웃었지만 계산된 너의 연기 언제나 너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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