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야 너의 얼굴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게 된 것
하얀 살결 짙은 속눈썹
이슬 맺힌 커다란 눈망울..
그런 너의 맑은 눈빛은
짙게 깔린 어둠을 몰아내고
푸른 하늘 끝 작은 떨림처럼
메말라 버린 내 맘을
다시 뜨겁게 적셔와..
난 할 수 없어
너의 고운 마음에
작은 상처도
결코 낼 수가 없는걸..
이대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네 모습
바라만 봐도 그저 웃음이 나와..
가슴이 벅차올라
너를 보고 있으면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어..
지금 이 느낌 그대로
터질 듯한 설레임까지
언제까지나 잊지는 않기를...
♤ 내 눈물 가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