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봉 용수리 바다 보이는 그 곳에서
부지런한 고씨 처녀 착하디 착한 강씨 총각
둘이는 서로 사랑하였지요
바다건너 차귀도에서 대나무 베어다가
바구니 엮어 내다가 팔았죠
둘이는 행복하게 살았죠
결혼한지 이레째 되던 날
강씨 배타고 차귀도 나갔다가
바다에 빠져 죽고 말았지요
우리 신랑 어떡하나
우리 당산봉 엉덕동산에서 다시 만나요 다시 만나요
우리 사랑 당산봉 아래에 고이 담아 두어요
우리 당산봉 엉덕동산에서 다시 만나요 다시 만나요
우리 사랑 당산봉 아래에 고이 담아 두어요
당산봉 언덕 아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