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산들바람 고운 볼에 스칠때
검은머리 은비녀에 다홍치마 어여뻐라
꽃가마에 미소짓는 말 못하는 아다다야..
차라리 모를것을 젊은날의 그 행복
가슴에 못박고서 떠나버린 님 그리워
별아래 울며 새는 검은 눈의 아다다야..
간주`
야속한 운명아래 맑은 순정 보람없이
비둘기에 깨어진 꿈 풀잎 뜯어 입에물고
보금자리 쫒겨가는 애처로운 아다다야
산넘어 바다 건너 행복 찾아 어디갔나
말하라 바닷물결 보았는가 갈매기떼
간것이 어드메요 대답없는 아다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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