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길 듯한 바람 소리에
흔들리는 당신의 얼굴
조금은 치켜 올린 눈동자
이별을 예감했죠..
달빛에 비친 서글픈 표정에
마지막 순간임을 알았죠..
가는 그대 보고만 있네요..
멀어지는 당신의 모습에
끝인가요..
떨리는 한 마디
찢어질 듯한 아픔에도
결국 난 무엇도 할 수 없네요..
혼신의 힘을 다 하여도
이룰 수 없는 인연의 끝
틀어져 버린 잘못된 운명
약속됐던 헤어짐..
달빛에 비친 서글픈 표정에
마지막 순간임을 알았죠..
가는 그대 보고만 있네요..
전설속의 꿈같은 일들은
우리에게 있는 얘긴가요..
마지막까지 체념할 수 없는
당신과의 기억..
멀어지는, 사라지는 당신의 모습에
끝인가요 떨리는 한 마디
끝날 거라면 알고 있죠 결국 난 무엇도
끝인가요 또 다른 계절에
그대 모습 떠올릴 수 있을까요..
얼마나 많은 날을
슬픔 속에 그댈 찾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