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따라 떠난 내 님 언제쯤 오시려나
하루 하루 지나가도 오실 생각 않네
소식이라도 들었으면 목소리라도 들었으면
내 이렇게 애달피 울지는 않을 텐데..
어야야야.. 눈물이 비가 되어
어야야야.. 하염없이 내리네..
혹시라도 한 번 쯤은 내 생각 하실런지
행여 한 번 만이라도 떠올리실런지
부디 꿈 속에서라도 만나 볼 수만 있다면
내 님 계신 곳으로 갈 수만 있다면..
어야야야.. 내 한숨이 바람되어
어야야야.. 몰아쳐 불어오네..
그리움에 사무친 이 맘을 어찌할꼬
나 민들레 홀씨로 다시 태어나
바람에 실려 내 님 계신 곳 따라가리..
어야야야.. 하늘도 슬피울고
어야야야.. 바람도 슬피우네
어야야야.. 내 님 계신 곳으로
어야야야.. 나를 데려다 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