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지내온
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의 난
우리의 기억을
잊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
아무 의미 없겠지만
아무 대답 없겠지만
한 번은 말하고 싶었어
미안해 너에게
아픈 시간을 준 건
다가올 미래가 두려웠던
바보 같은 나였어
세상을 살다가
힘든 일이 생겨도
더 나은 내일을 꿈꾸었던
너의 그 마음 변치 않길
너무긴 세월을
떠나보낸 후에야
비로소 난
깨닫게 되었네
내겐 사랑이
가장 중요한 걸
너는 알고 있었을까
끝내 잊지 못할 우리
그래서 더 슬펐던 걸까
미안해 너에게
아픈 시간을 준 건
다가올 미래가 두려웠던
바보 같은 나였어
세상의 모든 게
아름답게 보일 때
그만큼 아쉬움이 남는 건
널 볼 수 없기 때문이야
그래도 이 노래가 있기에
그 기억 끝에서 살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