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주신 밤에 씨 뿌렸네
사랑의 물로 씨 뿌렸네
처음 만나 맺은 마음
일편단심 민들레야
그 여름은 어인 광풍
그 여름은 어인 광풍
낙엽지 듯 가시었네
(후렴)
행복했던 장미 인생
비바람에 꺾이니
나는 한 떨기 슬픈 민들레야
긴 세월을 하루같이
하늘 만 쳐다보니
그 이의 목소리는
어디에서 들을까
일편단심 민들레는
일편단심 민들레는
떠나지 않으리
해가 뜨고 달이가고
낙엽지니 눈보라 치네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편단심 민들레야
가시밭길 산을 넘고
가시밭길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찾아 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