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서... 돌아서.. 돌아서다
길을 잃죠
매일 그대와 걷던 그 길 이것만...
한 걸음조차도 떼어 낼 수 없죠
서글픈 달빛은 늘 따라와..
날 울리죠.
아무리 숨어도 스며드는 슬픔.
두 눈을 잃어야 끝날까요?
메마른 사랑에 추억이 고이면
감은 눈을 들어 그댈 바라보죠.
내 볼에 흐르는 그대의 손길을
행여나 놓칠까 붙잡아 보지만...
사랑해. 사랑해 그 말 한 마디만 되내이다
얼룩진 얼굴로 지쳐 잠이 들죠.
오지 않을 아침을 꿈꾸며..
아프고 아파도 지워낼 순 없죠.
그대가 없이는 나도 없으니까.
쓰라린 가슴도... 흩어진 눈물도...
그대가 남겨준 사랑일테니까...
눈물로 얼룩진 그자릴 눈물로 지워내며...
그대 잠들던 그곳에 잠이 들죠.
깨지않을 내일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