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노래
진산풍월
앨범 : 아버지의 노래
저 멀리 호락산에 해가 떠오르면
소를 몰고 삽을 들고 대문을 나서던
흰 머리 낡은 장화
눈앞에 아른거리네
무논에 발을 담고 먼 산 바라보던
가난한 가장 어깨
그 얼마나 무거웠을까
말도 없던 아버지
뉘엿뉘엿 해가 지면
황소 뒤를 따라 터벅터벅 돌아오던
그 지게 위에
붉게 물든 산 하나를 짊어지고 오시고
달빛을 안주 삼아
별빛 가득 채운 한 사발 막걸리에
눈물 노래 부르셨었지
알 수 없던 노래를
그 노래 눈물 노래 내가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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