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해


등록아이디 : 뻘건가올(kafka2825)
 
당신의 입술에 나의 입술 맞대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처럼.
당신의 손길에 내 몸을 맡기고
믿음으로 무장한 관계인 것처럼.
하지만
 
평행.
그저 바라볼 뿐 끝내 서로 닿지는 않을
우리의 마음.
끝내 서로 닿을 수 없는 우리의 마음.
 
참 이상한 일이죠
우린 사랑을 속삭이면서도
다시 돌아갈 곳을 생각하고 있고
어쩜 서로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건
이름뿐일지도 모른다는 것.
어떻게 생각해..
 
나의 마음속에 날 가득 채우곤
마치 나는 없고 온통 당신뿐인 것처럼.
 
평행.
그저 바라볼 뿐 끝내 서로 닿지는 않을
우리의 마음.
끝내 서로 닿을 수 없는 우리의 마음.
 
참 이상한 일이죠
우린 사랑을 속삭이면서도
다시 돌아갈 곳을 생각하고 있고
어쩜 서로에 대해서 알고 있는건
이름뿐일지도 모른다는 것.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설명해.
 
감당할 수 없는 외로움의 무게
열리지 않는 마음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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