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 가득한
설레임은 줄어 든
또 하나의 봄 일 뿐인데
그 향기는 무척이나 진했어
그 때를 회상하면
우리가 처음으로
이야기를 나눴던
지하철을 기억하는지
너랑 친구하고
싶다고 말했었잖아
그 땐 정말 아무것도 몰랐지
어느새 여름은 다가오고
나는 조금씩 널
바라보고 있었지
행복했던 밤
아마 잊을 수 없을꺼야
오랜 시간이 흘러도
사랑은 이렇게 힘든 걸까
가을은 너무나 가슴 아팠어
겨울이 와도
변하지 않는 내 맘
이젠 돌아 갈 수 없는
봄의 사진
파노라마 속에
어렴풋하게 보이는 봄의 사진
너는 나의 봄의 사진
파노라마 속에
어렴풋하게 보이는 봄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