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무대에 조명이 켜지고
담배 연기와 와인의 향기
술 취한 수많은 시선들 속에서
마주선 우린 춤을 시작해
익숙한 손길에 나를 맡기고
너의 발길에 따르고 있어
언제나처럼
이게 끝이란 걸 받아드리기엔
모든게 너무나 똑같아
하지만 춤이 끝나고
음악이 멈추면
각자의 자릴 향해서
돌아가듯이
오늘이 가면 마지막
인사를 하며
이별이 오겠지
시간은 내 맘을 모른채 흐르고
음악은 이제 끝나가지만
아직도 너에게 나를 맡긴채
너의 발길에 따르고 있어
언제나처럼
이게 끝이란 걸 받아드리기엔
모든게 너무나 똑같아
하지만 춤이 끝나고
음악이 멈추면
각자의 자릴 향해서
돌아가듯이
오늘이 가면 마지막
인사를 하며
이별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