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윤정하
등록자 : ^^
구름 떠난 하늘 빈자리
바람 떠난 숲의 빈자리
꽃 져버린 들의 빈자리
너 가버린 내 맘의 빈자리
구름도 바람도 꽃 피듯이 오겠지만
다시 메울수 없는 내맘의 빈자리여

날이 가던 잊으리라던
너의 생각 지우지 못해
긴긴밤을 잠 못 이루며
달래 보는 내 맘의 빈자리
가버린 날들이 돌아올 수 없듯이
다시 메울 수 없는 내 맘의 빈자리여
다시 메울 수 없는 내 맘의 빈자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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