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 아다다

조영남.이미자
등록자 : ^^
초여름 산들바람
고운 볼에 스~칠때
검은 머리 큰 비녀에
다홍치마 어여뻐라
꽃~가마에 미소짓는
말~ 못하는 아다다야
차라리 모든 것을
젊은 날의 그~ 행복
가슴에 못 박고서
떠나버린 님 그리워
별 아래
울~며 새는
검은 눈의
아~아~~~~~다다야

야속한 운명 아래
맑은 순정 보람 없이
비둘기의 깨어진 꿈
풀잎 뽑아 입에 물고
보~금자리 쫓겨가는
애~처로운 아다다야
산 넘어 바다건너
행복찾아 그 어데갔나
말하라 바다물결
보았는가 갈매기떼
간 곳이
어~데메뇨
대답 없는
아~아~~~~~다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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