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백지영
난 참 힘들었나봐 니가 없이도 잘 사는걸보면
많이 아파하며 울었던 날들이 아주 오래된 일인것같아
난 참 잘한것 같아  웃는 시간이 점점 더 늘어가
하지만 가끔씩 아무 이유없이 잊은것 같았던
니 생각에 자꾸 눈물이 흘러

아무리 지우려 해도 바보같은 내 가슴이
상처뿐인 너의 기억을 버리지 못하나봐
미친듯 가슴아파도 죽도록 힘이들어도
너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내가 너무싫어

난 참 게으른가봐 이별 조차도 혼자 못하나봐
니가 날 떠난후 시작도 못했어
너처럼 그렇게 니 모든걸 쉽게 잊을 수 없었어

아무리 지우려 해도 바보같은 내 가슴이
상처뿐인 너의 기억을 버리지 못하나봐
미친듯 가슴아파도 죽도록 힘이 들어도
너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내가 너무 싫어

나의 가슴 어딘가에 있는 널
세상 어디에도 숨길 곳이 없잖아
너없이 길을 걸어도 한 손엔 땀이 가득차
마치 너의 손을 잡은 것처럼

아무리 지우려 해도 바보같은 내 가슴이
상처뿐인 너의 기억을 버리지 못하나봐
미친듯 가슴아파도 죽도록 힘이 들어도
너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내가 너무 싫어

바보같은 내가슴에
미친듯 가슴아파도 죽도록 힘이들어도
너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런 내가 너무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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