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노래

하동균
내 앞에선 두 사람 좋아 보여
고개 숙인 네 옆에 그 사람도
나보다 더 근사한 남자라서
쓸데없는 걱정도 필요 없을 것 같아

미안하단 말은 하지마 내가 해줄 말이야
분에 넘친 너를 짧지만 내게 줘서 고마워
그 사람의 품에 안겨서 깊은 잠에 빠져서
처음부터 못난 나란 놈 없는 거라 믿어줘

남은 사랑 셀 동안 돌아서줘
그 동안은 웃을 수 있으니까
후회하기 전까지 더 멀리가
안 된다고 널 잡고 울어버릴지 몰라

미안하단 말은 하지마 내가 해줄 말이야
분에 넘친 너를 짧지만 내게 줘서 고마워
그 사람의 품에 안겨서 깊은 잠에 빠져서
처음부터 못난 나란 놈 없는 거라 믿어줘

제발 떠나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baby
다시 매달리고 싶지만
하지 말라고 보내주라고 그게 사랑인 거라고
네 행복을 비는 나의 두 손은 내 입을 틀어막는데

미안하단 말은 하지마 내가 해줄 말이야
분에 넘친 너를 짧지만 내게 줘서 고마워
그 사람의 품에 안겨서 깊은 잠에 빠져서
처음부터 못난 나란 놈 없는 거라 믿어줘

미련 없이 가는 시간에 나를 모두 잊어도
부는 바람결에 가끔씩 네 소식을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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