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너무 커다란...

휘성
믿음이란 흔한 감정을 모르고 자라온 날이 많아
처음 받던 함성도 나는 믿기 싫었죠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한다는 마냥 꿈 같은 말
감히 듣고도 잊을 만큼 나는 바보였는데

모자란 너무 모자란
내겐 어색한 내 노랫소리가
많은 사람들을 모아 나를 세우던 그날

커다란 너무 커다란
나 아직 모르던 그 기쁨에
내 모든 게 변해버렸죠

커다란 너무 커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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