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즐거움
신피조
앨범 : 옛 시절 정가를 이어서
푸른 산중 백발 노인이
고요히 남쪽 봉우리를 향해 홀로 앉으니
바람이 부니 소나무에서 거문고 소리 나고
안개 피니 골짜기에 무지개 서리고
두견이 울음은 천고의 한이요
소쩍새 울음은 한 해의 풍년이라
그 누가 산을 적막하다 하던가
나만 홀로 즐거움이 끝이 없다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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