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볕 따가워진 나른한 오후
물을 뿌려 놓은 것 같은 너의 얼굴
너와 나 지금 이 순간 하나가 되어
흘러가는 구름인가봐
사랑은 어디에서나 존재한다고
빨간 눈을 반짝이는 내게 말했어.
저 하늘 닿을 듯한 내 머리 위로 흘러가는
구름이 아니었나봐.
잡으려 잡으려해도 잡히지 않고
말하려 말하려해도 눈물이 흘러
저 하늘 닿을 듯한 내 머리 위로
흘러가는 구름이 아니었나봐.
미래로 나를 데려가 줘.
여기서 나를 데려가 줘.
혼자선 나올 수가 없어.
잊지는 마.
나의 얼굴은 노란색 머린 까만색
너의 얼굴도 노란색 머린 까만색
너와 나 지금 이 순간 하나가 되어
흘러가는 구름인가봐
나는 새처럼 하늘을 날 수가 없어
너도 새처럼 하늘을 날 수가 없지
저 하늘 닿을 듯한 내 머리 위로
흘러가는 구름이 아니었나봐
미래로 나를 데려가 줘.
여기서 나를 데려가 줘.
혼자선 나올 수가 없어.
잊지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