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서울로 나 왔네 드디어
꽤나 시끄러웠어 옆집엔 민폐
4시간 넘게 걸리던 곳에 이제
왔지만 너를 볼 순 없어 왜냐
we break up
피할 순 없었구나 싶네
그때는 어쩌구 저쩌구 친구들이 뭐
라고 하면 나도 후련한 척해 실제론
그중 반은 나를 속이는 말인데
yeah 미워하는 마음으로 뚱뚱해
저 사진처럼 행복한지 궁금해
다 내 잘못이였던 게 분명해
그러다가 다시 미워해
시간은 달리고 나는 멈춰있네
이런 날 미리 봤을까 잘 갔어 그대여
내 생일을 함께 보내주었던 그대여
올해는 dusty birthday
with no cream cake
no no 우유 크림케이크
물론 없어 없어 그대도
나보다 훌륭한 분이 옆자릴 채워서
분명히 더 행복할거에요 그대도
아 병문안 못간 거 용서해요
참 병신이였어 진짜 난 실패
그 자체였나봐 오늘도 그래요
cuz im running away
from my mistake
별로 외롭지도 않은 날
사랑이 그립지도 않은 밤
무뎌진 하루들에 감사할
줄이야 그 동안 참 많이 아팠나봐
공허함은 안 없어져
이리 치우고 저리 치워도
나에게로 또 돌아오지
괜찮아 일루와 다 내 모습인걸
사랑아 넌 이쁜 빛을 띄어
내 생일 케이크에 얽힌 기억
그 느낌이 사랑인 걸 선명히
내 마음속에 새겨져 있네 문신처럼
그 시간들은 멀리 멀리
그 사람은 남 보다 못 한 사이
보고 싶은 건 희미해져 가지만
그때의 따스함이 그리워
가끔 아주 많이 그리워
케이크를 사러갔던 동부동
우유크림 케이크 기프티콘
너에게 받아서 빵집은 파리로
I feel love
I feel your love
그때 왜 하필 사랑을 느꼈나 싶어
어릴 적 걷다가 넘어진 채로
무릎이 다 까진 진채로
엄마에게 뚜벅 뚜벅
안아주면 터질 듯 울먹 울먹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어디갔어 내 우유크림 케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