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디야
나는 누구야
물어도 소용없어
아무런 표지판도 없잖아
너무 어두워
너무 무서워
울어도 소용없어
아무도 듣는 사람 없잖아
너의 숨에 나의 숨이 막혀
좁고 더러워
춥고 차가워
죽어도 소용없어
아무도 찾는 사람 없잖아
너의 숨에 나의 숨이 막혀
너무 외로워
너무 두려워
울지마 지겨워
너의 숨에 나의 숨이 막혀
갈꺼야
떠날꺼야
숨이 막혀
숨이 막힌단 말야
가지마
떠나지마
부디나를
부디나를 두고...
다 잊었어 너 따윈
돌아갈 생각없어
따라갈 생각없어
다 잊었어 너 따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