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사람

윤종신
사랑하고 있어요 바라보고 있어요
모르죠 그댈 안고 싶은 그댈 지켜주고 싶은 내가 있음을

왜 말을 안하는지 왜 나타나지 않는지
모르죠 용기가 없는 건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망설이는 건지

너무나 떨리는 그대 앞은 굳어버린 내가 서있는 걸
그대 웃어도 그냥 바라만 보아도
바보처럼 나는 고개만 돌릴 뿐
밤새워 고백 떠올려 봐도 온종일 연습해봐도
그대를 향해 가는 길에 미루어 버리는
간직만 해왔던 사랑해도 그댈 오랫동안

세월이 흐른 뒤에 수줍었었던 지금을
그대와 웃어버릴 수 있는 나의 고백을 받아준 그대 꿈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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