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그대를 향해서
그 빛을 만들었네
그대의 마음이 닿아서
내 몸을 맡기었네
그 여린 손끝을 까딱이면
내 발끝은 춤을 추고
한없이 가볍게 펄럭이며
난 누구였나
난 그대만 따라가는 꼭두각시
내 손, 내 발, 내 몸 움직일 수 없어
난 그대만 쳐다보는 꼭두각시
날 그대로 불러와
내 위에 별빛이 사라지면
난 멍하니 노래하고
그 품에 쓰려져 바라보며
난 누구였나
난 그대만 따라가는 꼭두각시
내 손, 내 발, 내 몸 움직일 수 없어
난 그대만 쳐다보는 꼭두각시
날 그대로 불러와
날 네게로 데려가
마음이 그대를 향해서
그대의 마음이 다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