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도없이 따라나선
어린아이 같아서
저만치 멀어지는
네 등만 바라보며
달릴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 행복해
바보같다며 날 욕해
자꾸 올라가는 내 입꼬리에
손을 뻗어 널 잡으면
내게 잡힌다 멀어진다
그저 웃는다 너무 아프다
이만큼이나 가까워졌다고
네게 말하고 싶다
네게 닿는다 멀어진다
너를 삼킨다 너무 아프다
날 놀리듯 점점 넌 멀어져가
절대 잡을 수 없이 내 곁을
흐르는 물처럼
넌 나를 적시고 물들이고
바람처럼 사라져
매섭게 날 스치는 현실에
온몸을 끌어안고
소리없는 눈물만을
흘리게 만들지
내게 잡힌다 멀어진다
그저 웃는다 너무 아프다
이만큼이나 가까워졌다고
네게 말하고 싶다
네게 닿는다 멀어진다
너를 삼킨다 너무 아프다
날 놀리듯 점점 넌 멀어져가
절대 잡을 수 없이 내 곁을
흐르는 물처럼
넌 나를 적시고 물들이고
바람처럼 사라져
매섭게 날 스치는 현실에
온몸을 끌어안고
소리없는 눈물만을
흘리게 만들지
내게 남은 사랑을
다 써버려서
더이상은 버틸수가 없어
딱 한번만 그래
한번만 뒤돌아봐
절대 잡을 수 없이 내 곁을
흐르는 물처럼
넌 나를 적시고 물들이고
바람처럼 사라져
매섭게 날 스치는 현실에
온몸을 끌어안고
소리없는 눈물만을
흘리게 만들지
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