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호란
앨범 : 마리와 나
작사 : 호란
작곡 : 지쿠
편곡 : 지쿠
다 알아요
그대도 어렸던 거죠
나를 사랑한 그만큼
또 미웠던 거죠
날 안아주지 말아요
그래 아마도
어려운 아이였겠죠
쉽게 다치고
너무 오래 아파했었죠
미안해요 나라서
끝내 그대 나에게
아픈 얼굴로 남아서
아직도 숨막히는
꿈을 꾸지만
이제 잊기로 해요
차마 가 닿지 못한 우리는
처음 그 날부터 없었다고
작은 나에겐
그대가 하늘이었죠
날 봐줄래요
내가 좀더 착한 아이로
다시 태어나진다면
슬픈 기억은
언제야 날 떠날까요
미운 말들은
언제야 다 지워질까요
미안해요 기억해서
끝내 그대 나에게
아픈 얼굴로 남아서
아직도 숨막히는
꿈을 꾸지만
이제 잊기로해요
차마 가 닿지 못한 우리는
처음 그 날부터 없었다고
내가 아니었더라면
처음부터 없었더라면
그대는
좀더 많이 웃었을까요
이젠 잊기로해요
끝내 가 닿지 못한 우리는
처음 그 날부터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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