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er try
keeper music
we gonna make it shy
고개 숙이지 말고
당당히 앞으로 나가
keeper try
keeper dreaming
멈춤없이 예
이 밤이 끝나도
내 노랜 계속돼
일단 별거아닌 가사로
랩을 시작해
필요한 건 내 다섯번째
낡은 노트와 펜
혼자 남은 새벽
또 달빛이 나를 비출때
비로소 난 단어에
숨을 불어넣을께
가끔 숨쉬기
힘들 정도로 답답해
담배는 안피니까
그땐 마빈게이
what’s going on 혹은
2pac life gose on
숨 한번 뱉고
큰 꿈을 그려 머리 위로
내 머리 위로 수놓인
별들만큼 많은
장면을 기억해 그날
어렸던 땅꼬마는
지금의 꿈관 달랐겠지
난 외롭게 걸어
보이지않는 길
마치 오늘 밤과 비슷해
No more no doubt
지체하지마
Do something you are alive
당연해 누구나
고통이 없으면
no life
알면서도 공책속의
라임은 온통 거짓뿐
오늘 부산의 밤은
유난히 낯선 기분
keeper try
keeper music
we gonna make it shy
고개 숙이지 말고
당당히 앞으로 나가
keeper try
keeper dreaming
멈춤없이 예
이 밤이 끝나도
내 노랜 계속돼
별 거 아닌걸로
웃음이나고
또 눈물이나
생각해 보면 전부
부질없는 옛날 일만
혼자 걸은 이 길
음악이 친구가 될 때
비로소 두 다리에
힘을 실어넣으네
아무도 없는 거리서
노래를 들으며
중얼중얼 립싱크해
혼자만의 쾌감을 느껴
나도 몇년뒤엔
저렇게 되야지라고
의문이 아닌 확신을 던져
정말 될거라고
가끔씩 유난히 외로워지네
정처 없이 떠돌아 다니며
도착한 해운대 바닷가
모래사장 위에 새긴 내 이름
그게 몇분뒤 지워져도
남아 기억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난 알아차렸지
이성적인 선택
아직은 뭐가 뭔지
이어폰에 나오는건
감성 팔이들만
오늘따라 너무도
낯설은 부산의 밤
keeper try
keeper music
we gonna make it shy
고개 숙이지 말고
당당히 앞으로 나가
keeper try
keeper dreaming
멈춤없이 예
이 밤이 끝나도
내 노랜 계속돼
걷다보니 자주 보여
거리에 공연들
저기 슬피우는
늙은 악사의 모습은
어릴적에 본 티비상자속
음악과 달라
우린 마치 대중매체의
병정들 같아
걷다보니 자주 보여
거리에 공연들
나도 왜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지 의문이야
슬피우는 늙은 악사의
모습을 봐
오늘따라 낯설어
여기 부산의 밤
keeper try
keeper music
we gonna make it shy
고개 숙이지 말고
당당히 앞으로 나가
keeper try
keeper dreaming
멈춤없이 예
이 밤이 끝나도
내 노랜 계속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