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불빛 속 아직 마르지 않은
어제 비의 정겨운 냄새도
조용히 울리는 내 발소리들 까지도
이 거리는 기억해 주겠지
내 숨결이 닿는 모든 곳에
내 흔적을 새겨둘 테니
이 거리 어디에서도
나를 찾아낼 수 있기를
나를 기억할 수 있기를
자그만 갤러리
한구석에 걸려 있었던
먼지쌓인 그림들 까지도
내 숨결이 닿는 모든 곳에
내 흔적을 새겨둘 테니
이 거리 어디에서도
나를 찾아낼 수 있기를
나를 기억할 수 있기를
만약 내가 없는 날이 온다고 해도
혼자 여길 찾는다 해도
내 숨결이 닿는 모든 곳에
내 흔적을 새겨둘 테니
이 거리 어디에서도
나를 찾아낼 수 있기를
나를 기억할 수 있기를
나를 기억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