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몰라도 상관 없지
어차피 너랑 난
그런 사이라는 말이야
내 말을 믿지마
난 널 쉽게 대하는 중
그저 이용할 뿐
너란 사람 내 안중에 없지
우린 모두 혼자라는 것을 잊지마
때가 되면 너도 알게 되겠지만
난 널 별로 각별하게 생각 안 해
혼자가 되는 게 두려워
얼만큼 내가 너를 돌봐주어야 돼
그래 난 널 버릴 수도 있어
그러니 네 가치를
증명해봐 나한테
네가 쓸모 있는 존재라고 말해
멈춘 놈 더 이상 날 못 따라와
난 안 기다려 언제나 앞으로만 가
날 방해하지 말아줘 이제 안녕해
걱정 마 난 혼자일 때 가장 강하네
어릴 때부터 엄마 아빠
내 여자 모두 나를 떠나갔고
누구나 곁을 떠난다는 것을 알아
정을 주지 말 것
절대 기대 하지 말 것
내 규칙들은 하나씩 벽을 더해가
너는 절대 내 마음을 못 봐
외로움이란 단얼 잃어 버린 듯해
내 곁에 나 뿐 너는 없어 하나도
나를 약하게 만드는 건 버려
내가 통제 못하는 건 안 건드려
나를 떠나던가 내게 엎드려
매일 밤을 삼켜 내게 음악 외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게
나머지는 싹 다 갖다 버려
나를 위해서만 살아
그냥 나쁜 짓 해버려
나쁜 짓 해버려
너도 갖다 버려 내 마음도 버려
싹 다 갖다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