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내 어떤 하루가
나를 한없이 밑으로 끌어낼 때면
그땐 내게로 와 줘
내게 힘을 담아 줘
항상 이렇게 지금 나에게
나를 위해 손을 내밀어 줘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 줘
내 삶이 너무 고단해도
절대 넘어지면 안돼 지금은
먹먹해지는 내 어떤 시간도
의미없이
자꾸 숨고만 싶어지면
그땐 나를 찾아 줘
다시 내게 힘을 줘
항상 이렇게 지금 나에게
나를 위해 손을 내밀어 줘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 줘
내 삶이 너무 고단해도
절대 넘어지면 안돼 지금은
저기 무지개다리를 건너 끝엔
다른 내가 있을 거야
넌 그냥 나를 지켜봐 줘
다시 일어설 나를 기다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