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바래다 주는 길은
왜 이렇게 짧은 걸까
너와 내 마음 속에 두 길은
한 없이 멀기만 한데
어떤 말부터 꺼낼까
난 한참을 또 망설이다가
용기 내 전하려 했지만
눈 앞에 비치는 건
멀어지는 뒷모습
그냥 멀리 멀리 사라져
멀리 멀리 떠나 줘 널 지워버리게
흔한 고백 한 번조차 못 한
바보같은 내 모습들도
모두 멀리 멀리 날아 가
멀리 멀리 떠나 가 힘들었던 시간
이 목소리에 모두 다 실어서
멀리 흩어졌으면 좋겠네
흘러 가는 시간 속에
멍하니 천장만 보다
뒤엉켜 버린 마음들을
몇 글자로 적어 보내
네 생각에 잠 못 들고
밤새 난 전화만 바라 보고 있다가
아침이 돼서야 알았네
눈 앞에 비치는 건
사라진 숫자 하나
그냥 멀리 멀리 사라져
멀리 멀리 떠나 줘 널 지워버리게
흔한 고백 한 번조차 못 한
바보같은 내 모습들도
모두 멀리 멀리 날아 가
멀리멀리 떠나 가 힘들었던 시간
이 목소리에 모두 다 실어서
멀리 흩어졌으면 좋겠어
그냥 멀리 멀리 사라져
멀리멀리 떠나 줘 널 지워버리게
흔한 고백 한 번조차 못 한
바보같은 내 모습들도
모두 멀리 멀리 날아 가
멀리 멀리 떠나 가 힘들었던 시간
이 목소리에 모두 다 실어서
멀리 흩어졌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