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코튼팩토리 (Cotton Factory)
앨범 : Forest
작사 : 박원웅
작곡 : 박원웅, 육상근, 이병건, 이병우, 김다혜
편곡 : 박원웅, 육상근, 이병건, 이병우, 김다혜
저 멀리 불어오는
아침 공기 사이로
밤새 나의 안부 묻는
너의 마음이 느껴져
비춰오는 햇살 그 끝에
네가 서 있는지
푸른 빛 담은 작은 그늘이
날 쉬어 가게 해
그대의 손길 담긴
창 밖의 풍경들은
한 편의 영화처럼
내 하루를 스치고
그대 온기로 피어 낸
저 작은 들꽃들은
계절보다 앞선 향기로
날 들뜨게 해
그 손길과 그 온기와 그 사랑이
나를 숨 쉬게 하고
나의 하루를 밝게 빛나게 하네
이 모든 게 곧 져 버릴
분홍빛의 꽃들이 되지 않게
나의 그대여 내 품에
아름답게 남아 줘 저 숲처럼
그대의 눈물 닮은
짧았던 여우비는
아침 이슬되어
푸른 빛으로 번지고
그대의 마음이 배인
계절의 조각들은 날 설레게 해
널 만난 그 날처럼
그 눈물과 그 마음과 그 사랑이
나를 숨 쉬게 하고
지친 하루도 버틸 수 있게 하는 걸
아주 가끔은 이 모든 게
곧 사라질 꿈처럼 행복한 걸
사랑하는 그대여
내 곁에 머물러 줘 저 숲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