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동 전봇대집

골라무
앨범 : 먹자골목
이름은 기억 안 나
나이도 알 순 없고
비좁은 골목구석
허름한 작은 술집
악기 고치러 낙원동 가면
돌아오다 들러
빛바랜 주전자와
우유빛 그런 술집
포대에 담겨져 온
큰 항아리 막걸리
막 구워낸 임연수의
따뜻한 그 향기가
안간지 너무 오래됐나봐
작아진 기억들
지금도 있었으면
그 옛날 그 자리에
그 때의 내가 날 오라하네
꿈같던 시절들
지금도 있었으면
그 옛날 그 자리에
빛바랜 주전자와
우유빛 그런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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