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ss

P.hole
앨범 : P.holday
작사 : P.hole
기꺼이 다져 논 내 정신상태
이 세계가 싹 다 부서놨어
멘탈에 엄청난 피해
스트레스는 하늘을 찔렀지
터진 인내
조바심과 흘러가는 시간
이제 꺾인 20대를
심각히 고민하고 메모해
여태 모아놨던 부스터
버튼을 누를 때야
내가 쭉 다져놨던 걸 보니
결코 만만하지는 않기에
메마른 가사를
긁어모아 불을 지피네
순산은 아니지 대가리 빠개지며
뱉은 모든 건 내 자식이니
키보드에서 손을 떼셔
진짜들을 지지하지
물론 편의점 캐셔라도
먹고 살곤 봐야지
내일로 도약하며
그래 이 노래는
내 샌드백 음식 아니면
잠이나 술자리 또 게임
누구에겐 수다
스트레스 받아 정신 나가기 전
일단은 토해야지
헛구역질의 아픔은 순간이야
119를 불러 스트레스는 날 죽여
세월이란 번개탄 연기는
방안에 찼어
자극적인 가사야
애들은 다 귀 막어
니가 성인이라도
거북하다면 노래 끄든가
그냥 다물어줘
공감을 바라진 않아                              
난 너의 공감을
바라진 않는다고
그저 내 안의 뭔가를
꺼내길 원해                          
하지만 허물어버린
정신상태 면역체계는                
골초 흡연자의 폐와도 같아서
아무리 뱉어내도
안쪽의 틈이 갈라져 있어
언제나 더럽지
몇 년 째 쌓인 찌꺼기에
불쾌함은 항상 내 몸 속에서
비웃고 있어
통장에 돈 많으면 땡이라고 했지
근데 어쩌나 그것 마저
난 몇자리가 없기에
막연하게 생각한
나는 뭐라도 해내서
돈 좀 만지겠지 스스로
불구덩이에 올랐고
중요한 건 타는 냄새가
누구건지도 모른 채로
그저 부자처럼 배만 부른거야
누구 탓도 아니지 사실 내 문제는
일기장에나 써야 될 건데
조금 답답해서
매번 되뇌이는 질문이지만
답은 없지
그냥 유명해 지고 싶다고
그 한마디가
이 짓거리의 전부일 수도
아직 확인도 안된 내 가치가지고
멀리도 왔어 내 기분
119를 불러 스트레스는 날 죽여
세월이란 번개탄
연기는 방안에 찼어
자극적인 가사야
애들은 다 귀 막어
니가 성인이라도 거북하다면
노래 끄든가
그냥 다물어줘
공감을 바라진 않아
난 너의 공감을
바라진 않는다고
그저 내 안의 뭔가를
꺼내길 원해
하지만 허물어버린
정신상태 면역체계는
모래성 두꺼비집이 무너지듯
지금까지 형태를 못 잡고
우리애가 달라진 걸 보는
어머니 아버지처럼
터지기 직전인 울화통
그래도 두면 인성이 되어버릴 내
머리 지끈함은 해결하지 못 한 채로
방치할 수 밖에 왜 답은
산 넘어에 있기 때문에
확실한 치료법은 넘어 갈 수 밖에
그 누가됐든 손 내밀어
끌어주지 못해
곧이 곧대로 믿다간 밑바닥 치고
밀려날 수 밖에
스트레스 받아도
참고 버텨야지 손에 바톤
다음 생애야 이번에
순서 놓치면 바로 아웃이여
군대로 치면 이건 차렷 열중쉬어
긴장에 살고 있으니
스트레스는 못 풀어
푸념은 언제나 동반하겠지
내 시작부터
이제는 기본의 한 부분이겠거니
해도 부적응
119를 불러 스트레스는 날 죽여
세월이란 번개탄
연기는 방안에 찼어
자극적인 가사야
애들은 다 귀막어
니가 성인이라도 거북하다면
노래 끄든가
그냥 다물어줘
공감을 바라진 않아
난 너의 공감을
바라진 않는다고
그저 내 안의 뭔가를
꺼내길 바랬지만
잡소리만 늘어나 더부룩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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