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찾아오는 계절처럼
너와 나의 삶은 매일 돌아가
돌아와
내가 뱉어낸 행동 비수
내 등 뒤로 다시 돌아와
돌아가
It goes round and round round
It goes round and round
round and round
It goes round and round round
Yeah turn around
석양빛에 물드는
한적한 도로
후끈한 아지랑이
아스팔트 위로
군데군데 젖어있는
바쁜 택배아저씨도
늘어지는 시간
식어가는 밤 온도
주황색 도시를
좋아하지 않는 내 두 눈
어중간한 낮과 밤
사이의 그 중간
어색하지 마시기도 뭐하니까
마시고 얼굴 달아오르면
더우니까
에어컨이 필요해 열대야
Summer hot night
못틀어 전기세
밀린지도 벌써 한달
한밤중이 되기를 바래
샤워한 다음
시원하게 맥주 한캔은
항상 Right
지나가자 여름아
언제든 돌고 돌아올테니
이번엔 먼저 가
오늘은 한강둔지 아냐
옥상 언저리에 앉아
내게 말 거는 밤이지
또 찾아오는 계절처럼
너와 나의 삶은 매일 돌아가
돌아와
내가 뱉어낸 행동 비수
내 등 뒤로 다시 돌아와
돌아가
It goes round and round round
It goes round and round
round and round
It goes round and round round
Yeah turn around
돌아보니 아무것도 없어
내 주위에
이런 성격때문에
손해 좀 봤지
내게 다가오기 전에
움츠리는게 보이고
더러워서 라는 느낌에
기분 안좋아
자존감은 자꾸 낮아지고
숨기 위해 파놓은 변명은
나를 구석에 몰아놔
암튼 이런 생각들은
그만 하면 할수록
내 욕만 하는거지
망상은 가끔 무서워
밤이 좋아 시끄러운 거리보단
이어폰을 꼽아
동네 한바퀴를 돌아
돌고 돌아가는 인생사라니까
언젠간 내 차례도
있을거라고 좋아
술은 좀 끊어야지
항상 하는 말은
막연하고 사실
행동보단 습관이지만
그래 뭐 예전보단
조금 나아졌으니
퉁 치진 않어
여유를 가질라고 난
또 찾아오는 계절처럼
너와 나의 삶은 매일 돌아가
돌아와
내가 뱉어낸 행동 비수
내 등 뒤로 다시 돌아와
돌아가
It goes round and round round
It goes round and round
round and round
It goes round and round round
Yeah turn around
홍대거린 오늘도 돌아가네
돌아가네 돌아가네
지겨운 오늘 하루도 돌아가네
돌아가네 돌아가네
뭐 특별한 일 없어도 돌아가네
돌아가네 돌아가네
지갑에 돈이 없어도 돌아가네
돌아가네 돌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