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이 컴컴해 보이지가 않아
날 향하던 미소 네 모습
스치는 바람이 왜 이리 탁한지
세상이 아름답지가 않아
무슨 소리가 들려
아니 들리지 않아
깊은 잠에 빠지던 날 깨워줘
눈물을 감추고
두 팔을 벌린 채
누가 나를 안아주길
내내 기다리다
잠이 든다 잠이 든다
무슨 소리가 들려
아니 들리지 않아
깊은 잠에 빠지던 날 깨워줘
눈물을 감추고
두 팔을 벌린 채
누가 나를 안아주길
내내 기다리다
잠이 든다 잠이 든다
듣고 싶어 듣고 싶어
날 부르던 그 사람들의 목소리
듣고 싶어 듣고 싶어
이른 아침에 지저귀는 저 새소리
듣고 싶어 그 소리가
듣고 싶어 그 소리가
도심 한 구석 지나치는 전철 소리
듣고 싶어 그 소리가
듣고 싶어 그 소리가
길을 지나다 우연히
듣게 된 노랫소리가
듣고 싶어
누가 날 불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