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똑딱 시계 소리
요란하게 울리네
내 시간도 저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벌써 내가 스물네 살 이란 게
딱히 실감이 안 나는데
얼마 전에 왔던 것만 같은 이방이
신기하게 칠 년이란 시간이
지나가 버린
하루 한 달 일 년이
이렇게 빠르게 갈 줄이야
내 삶이 점점 좁아지는구나
골라 먹던 불량식품 팔던
문방구 아줌마가 할머니 되어
나에게 인사를 하실 때
먼지 쌓인 사진첩에
귀여운 아이가 벌써 벌써
얼마 전에 왔던 것만 같은 이방이
신기하게 칠 년이란 시간이
지나가 버린
하루 한 달 일 년이
이렇게 빠르게 갈 줄이야
내 삶이 점점
먼 줄만 알았던 지금 내 모습이
보이지 않는 기대 속에
내가 보일 때
먼 줄만 알았던 지금 내 모습이
보이지 않는 기대 속에
내가 보일 때
먼 줄만 알았던 지금 내 모습이
보이지 않는 기대 속에
내가 보일 때
먼 줄만 알았던 지금 내 모습이
보이지 않는 기대 속에
내가 보일 때
골라 먹던 불량식품 팔던
문방구 아줌마가 할머니 되어
나에게 인사를 하실 때
먼지 쌓인 사진첩에
귀여운 아이가 벌써 벌써
똑딱똑딱 시계 소리
요란하게 울리네
내 시간도 저렇게
빨리지나 가는지